월 스트리트 저널지의 온라인 사이트인 WSJ.com이 전세계 유료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은 46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사이버 세계에서도 경제신문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온라인 미디어인 더 스탠더드(TheStandard.com)에 따르면 WSJ.com은 지난 6월말 현재 가입자수가 46만1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WSJ.com은 그동안 선두를 달려온 "컨슈머 리포츠 온라인"(42만5천여명)을 제치고 유료 웹 사이트중 가입자수 1위에 올라섰다.

더 스탠더드는 특히 WSJ.com의 구독료가 연간 59달러(신문 구독자의 경우는 29달러)로 컨슈머 리포츠 온라인(연간 24달러, 잡지 구독자는 19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을 감안하면 단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모회사인 다우 존스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올 2.4분기중 WSJ.com 이용자들은 월 평균 1백48쪽, 하루 평균 5쪽의 웹 페이지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