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일정을 관리하는 가장 편리한 프로그램은 K오거나이저(KOrganizer)이다.

KDE데스크톱에 내장되어 있고 메뉴의 한글화가 잘돼있다.

요즘은 리눅스에서 KDE데스크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프로그램을 구하지 않아도 된다.

혹시 자신의 리눅스에 K오거나이저가 없다면 리눅스 CD에서 설치하면 된다.

<> K오거나이저의 장점

1) K오거나이저에서 작업한 자신의 일정, 메모, e메일 주소등을 3COM Palm Pilot, IBM WorkPad등 PDA와 호환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PDA에 KDE도구인 KPilot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2) 일정등을 개인, 그룹간에 공유할 수 있고, 일정 데이터를 아스키(ASCII)파일로 저장해 다른 일정관리 프로그램에서 쉽게 읽고 공조할 수 있다.

<> K오거나이저 사용하기

1) K오거나이저를 실행하려면 KDE데스크톱메뉴-응용프로그램-K오거나이저를 선택하면 된다.

2) 일정관리는 하루, 일주일, 월별로 관리할 수 있다.

하루일정을 관리하다가 주단위, 월단위로 관리하려면 버튼 메뉴에서 각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3) 하루일정은 시간별로 관리하는데 각 시간의 메모칸을 클릭하면 일정을 입력할 수 있고, 더블클릭하면 좀 더 자세하게 적을 수 있는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4) 세부사항 탭을 선택하면 주소록, 참석자, 일정의 분류 및 중요도 등을 표시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일반 탭을 선택하면 일정을 메모하고나서 알림란을 체크해두면 분,시간 등 자신이 설정한 시간에 소리를 내서 약속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이기능을 활용하면 자신이 신경쓰지 못한 일들을 관리해준다.

일반 탭에서 반복적인 행사 항목을 체크하면 반복탭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매일,매주, 매월, 매년 등 반복적인 날들을 적어두어 매일 매일 똑같은 일들을 적어야 되는 수고를 덜어준다.

5) K오거나이저 메뉴에서 옵션메뉴를 선택, 옵션편집창을 열면 자신의 정보, 이메일주소등을 적을 수 있고, 시간일정란에서는 24시간 형식이나 오전 오후 형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일정관리를 할 때 국가별 기념일을 자동으로 지정해 주는 데 아쉽게도 한국을 선택하는 란은 아직 없다.

기본적으로 미국이 선택되어 있다.

6) 예전에 쓰던 K오거나이저의 일정파일과 현재의 일정파일을 합칠수 있다.

또한 옛날 일정 목록을 압축해 둘 수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