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같은 브라우저의 주소입력창에 한글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거주지의 생활정보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한글도메인시스템이 나왔다.

한글도메인 전문업체 넷피아닷컴은 생활정보 멀티키워드시스템인 "ngDNS "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여의도에 사는 네티즌이 "피자"라는 단어를 익스플로러의 주소창에 입력하면자동으로 거주지역을 인식,여의도지역에 있는 가까운 피자판매점 사이트들을 화면에 나열해 준다.

일반사용자가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려면 "ngDNS "가 설치된 PC통신,전용회선제공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자체 네임서버를 운영하는 회사의 경우 서버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직원들에게 생활정보 멀티키워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ngDNS란 웹브라우저의 입력창에 사이트의 한글이름만을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주는 한글도메인 기술.현재 각 ISP와 대기업,대학교를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넷피아닷컴측은 생활정보 멀티키워드 시스템 개발로 하나의 키워드를 여러업체가 공유할 수 있어 한글도메인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도메인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스템은 영어권 국가는 물론 비영어권 국가의 언어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수출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