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는 물론 세계 최대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7일 포털사이트 개통식에서 "상의 회원이 보유한 기업정보를 사이트에 띄워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털 사이트 개통의 효과는.

"상의는 제조 건설 유통 금융 서비스 등 전 업종의 정보화를 지원,산업내 또는 산업간 e비즈니스에서 생산성 향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정보의 표준화 작업은.

"표준화된 전자카탈로그를 대한상의 사이트상에서 제작, 이용토록 하면 전자상거래기반 중복투자를 막아 산업 전체의 비용절감과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지난달말 출범한 민관합동기구인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의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는데.

"회장을 맡아 전자카탈로그를 비롯한 전자문서, 전자화폐 등 전자상거래 표준사업의 추진에서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

-필요한 예산은.

"3년간 2백억원 내지 3백억원이 필요하다.

자체 예산으로는 벅찬 것 같다.

정부에서 1년에 20억원이라고 지원해 줬으면 한다.

사실 국가가 할 일을 경제단체가 대신 하는 것이 아닌가"

-2003년이면 회원 의무가입제가 폐지되는데.

"상의는 2003년부터 회원 의무가입제가 임의가입제로 전환될 것에 대비, 회원을 e비즈니스망으로 묶어 기존 회원 이탈을 막고 신규회원을 늘리기 위해서도 "e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