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공학연구소 국내에서 개발된 다국어 검색엔진이 중국 인터넷시장에 선보인다.

다국어 검색및 번역기 개발 전문업체인 언어공학연구소는 최근 베이징에서 중국 원몽네트워크유한공사와 자사가 개발한 다국어 검색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언어공학연구소는 다국어 검색엔진의 사용료로 연간 3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다국어 검색엔진은 중국어(번체/간체)를 기본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의 총 4백만 단어를 지원한다.

다국어검색서비스는 예를 들어 중문으로 "흑객"을 입력하고 "언어권"선택 버튼 가운데 한국어를 클릭하면 "해커",영어를 클릭하면 "hacker"라는 단어가 뜨는 동시에 관련 사이트의 홈페이지들이 바로 검색된다.

결된다.

원몽네트워크유한공사는 언어공학연구소의 다국어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중국 최대의 검색포털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두 회사는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이를 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언어공학연구소 장충엽 사장은 "중국은 물론 해외 다수의 포털 업체들이 이번에 개발한 다국어 검색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전세계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