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30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5백12K의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용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접속서비스(ISP)업체인 케이알라인(www.krline.net)은 지난 1월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이래 6개월만에 5백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업체는 주로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5백12K의 인터넷 전용선을 한달에 37만5천원만 받고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다른 업체의 요금보다 60~70% 싼 수준이다.

또 1백28K는 29만5천원,2백56K는 33만5천원이며 T1급(1.5Mbps)과 E1급(2Mbps)은 각각 1백20만원과 2백50만원으로 다른 회사 서비스의 절반 가격이다.

특히 이 회사는 전용선 서비스 가입자에게 주식을 배분,주주로 만들어 가입자가 이 회사의 홍보와 영업을 대신하도록 하는 독특한 영업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업 비용을 크게 줄여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임영식 사장은 "케이알라인이 제공하는 전용선 서비스는 사용료가 싸면서도 병목현상이 없어 오히려 속도는 두배 가량 빠르다"며 "성능 좋은 전용선을 값싸게 사용할 수 있어 특히 영세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케이알라인은 오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당 2만원(액면가 5백원)에 주식을 공모한다.

(02)3461-3282 조재길 기자 musoyu9@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