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이동전화를 통해 인터넷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은 SK텔레콤의 011 무선인터넷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통해 일반경매 역경매 등 인터넷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옥션"을 2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11이용자들은 옥션에서 진행되는 경매물품 항목들을 이동통신 단말기를 통해 마감순으로 검색,조회할 수 있고 경매 참여를 희망하는 물품의 시작가,현재가 등 입찰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접 경매에 참여해 입찰할 수 있다.

"마이엠옥션(My-M-Auction)"코너를 통해 자신이 관심물품으로 등록한 입찰건을 마감시간 순으로 최대 9개까지 점검할 수도 있다.

옥션에서 추천하는 인기물품 경매코너의 진행상황도 확인가능하다.

단 낙찰 후 입금이나 배송주문 등은 온라인으로 접속,마이옥션(www.auction.co.kr/myauction)에서 확인해야 한다.

옥션회원이 "모바일 옥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옥션사이트의 "마이엠옥션"에서 본인의 핸드폰번호를 기입하기만 하면 된다.

회원이 아닐경우에는 별도로 회원 신청을 한 후 아이디(ID)를 받아야 한다.

이금룡 옥션 사장은 "PC를 떠나서도 언제 어디서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특정 물품에 대한 낙찰을 받고 싶어도 경매 마감시간에 컴퓨터를 지킬 수 없어 낙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은 올해안으로 SK텔레콤 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서비스를 연계,"모바일 옥션"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