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면서 원하는 학교에 기부금을 내고 연말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자선쇼핑몰이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샵포스쿨코리아(대표 박성준)는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서 원하는 학교를 지정해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자선 쇼핑몰(www.s4s.co.kr)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수익금의 최고 50%를 고객이 지정하는 학교에 기부해주며 연말에는 고객이 기부금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샵포스쿨은 또 기업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 학교를 지정,직원 및 가족들의 쇼핑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CPP,Community Partners Program)도 운영한다.

현재 아가방이 참여를 요청해와 기부 학교를 물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yes24 알라딘 아가방 Home119 등 30개의 전문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이들 입점업체들은 자사의 쇼핑몰과 똑같은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면서 판매액의 0.5%~6%를 기부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