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에서 ADSL,케이블 모뎀 등 인터넷 전용선을 이용해 인터넷이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벤처기업이나 소규모 기업들도 활발하게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장비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랜카드다.

이제 랜카드는 가정이나 기업 네트워크 환경의 필수 장비가 됐다.

몇년전에만해도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뎀에 전화선을 연결해 써야 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속도가 느리고 연결이 자주 끊기는 등 문제가 많아 불편했다.

게다가 전화요금도 많이 나왔다.

이번 벤치마크에서는 고속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장비인 랜카드를 테스트해 보았다.

<>테스트 제품

*쓰리콤 3C905B-TX

전송속도는 10M/1백Mbps 모두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는 PCI타입을 사용한다.

3개의 LED가 랜 케이블 커넥터 아래쪽에 배치돼 있다.

쓰리콤사는 3C905B-TX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액톤 EN1207D-TX

전송속도는 10M/1백Mbps,인터페이스는 PCI 타입이다.

LED는 랜 케이블 커넥터 위쪽에 있다.

*인텔 PRO/100+

인텔이 개발한 제품으로 전송속도는 1백Mbps 전용이다.

인터페이스는 PCI 타입,LED는 2개로 랜 케이블 커넥터 위아래로 하나씩 배치돼 있다.

LED가 두 개인 이유는 1백Mbps 전용이기 때문이다.

*넷기어 FA310TX

역시 전송속도는 10M/1백Mbps이며 인터페이스도 PCI 타입이다.

다른 제품과 달리 LED가 5개로 랜 케이블 커넥터 위쪽에 세로로 배치돼 있다.

기판 뒷면에 사람이 기어를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환경

동급 컴퓨터 두 대를 사용했으며 각 컴퓨터에 같은 랜카드를 하나씩 장착해 테스트했다.

4백98MB 크기의 파일 하나를 복사하는 시간과 총 크기가 4백98MB인 파일 수백개를 복사하는 시간를 측정했다.

전송한 파일이 완전히 하드디스크에 저장이 되는 시간도 측정했다.

모든 테스트는 세번씩 실시했으며 결과는 평균값을 사용했다.

<>테스트 결과

윈도우2000프로페셔널에서는 모두 자동으로 네트워크 어댑터를 인식해 설치가 됐다.

윈도우98SE의 경우 다른 제품을 자동인식,설치가 됐지만 액톤 EN1207D-TX와 넷기어 FA310TX는 드라이버가 필요했다.

쓰리콤 3C905B-TX는 인식은 자동으로 됐지만 따로 드라이버가 필요했다.

<>결과

이번 테스트는 다소 주관적인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

아직 랜카드 테스트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

한 장소에서 두 대의 PC를 서로 연결해 테스트한 것도 변수였다.

전송시간과 저장완료시간밖에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완벽하게 우열을 가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속도를 측정할 때도 테스트하는 시간에 전송속도가 달라 정확한 수치를 내기 어려웠다.

이런 변수를 고려한 상태에서의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윈도우98에서 실시한 테스트는 액톤 EN1207D-TX가 전송시간과 저장완료시간 모두 가장 빨랐다.

다음이 넷기어 FA310TX,쓰리콤 3C905B-TX,인텔 PRO/100+ 순이었다.

윈도우2000에서는 쓰리콤 3C905B-TX가 4가지 테스트 모두에서 가장 빨랐고 넷기어 FA310TX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 줬다.

그 다음은 액톤 EN1207D-TX,인텔 PRO/100+ 순서로 나타났다.

자료:다물시스템(www.benchm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