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와 통신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크로스텍(대표 강주형)이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날 제휴식에서 휴맥스는 크로스텍의 지분 4백억원어치를 인수키로 했다.

크로스텍은 휴맥스로부터 1백60억원의 현금 투자를 받고 전환사채 2백40억원어치를 인수키로 했다.

전환사채는 만기 3년에 표면이자율은 0%이다.

휴맥스는 "이번 제휴로 셋톱박스가 멀티미디어 홈네트워킹시대에 "홈서버" 역할을 담당하는 데 필수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쉽고 편리한 디지털 가전시대를 준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로스텍의 한 관계자는 "양사간 핵심 기술인력을 교류해 케이블 모뎀과 디지털 셋톱박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내년초 까지 양사가 공동으로 신제품을 출시,유럽 미국 시장은 휴맥스가,한국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은 크로스텍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디지털 셋톱박스 기술 선도 기업.자체 브랜드로 유럽 개방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크로스텍은 통신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 두루넷 하나로통신 등에 케이블모뎀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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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