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자사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배너광고를 경매상품으로 내놓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낙찰된 회원은 옥션사이트(www.auction.co.kr)초기화면 중 상단 가운데 위치한 배너에 다음달 1일부터 한달동안 광고를 실을 수 있다.

이 배너는 한달 평균 7백50만번의 임프레션(노출빈도)을 기록,옥션 홈페이지 중에서 최고등급이며 옥션이 기존에 월 1천5백만원의 게재료를 받고 있는 곳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옥션은 배너광고가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제시한 광고단가를 기준으로 집행되던 것에서 벗어나 광고주가 광고사이트의 특성과 가치를 산정,가격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광고주가 주도적으로 광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경매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옥션은 이번 경매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애드옥션"이라는 상설코너를 운영,포털이나 커뮤니티 등 온라인 서비스의 각종 배너광고를 경매상품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