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동안에는 국내 프로야구 리그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

오는 9월15일 시드니 올림픽이 개막됨에 따라 대한야구협회가 올림픽 기간중 정규 시즌을 중단할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 요청해 야구리그 강행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 10명중6명 이상이 올림픽 기간에 정규 시즌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기간중 국내 프로야구 리그를 일시 중단하는데 대해 64%의 네티즌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찬성한 네티즌의 36%는 "프로야구를 강행하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국가 대표팀이 B급 선수들로 구성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올림픽 기간에 페넌트레이스를 지속할 경우 프로야구가 파행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림픽 기간중 야구리그 중단을 반대한 네티즌은 과반수인 55%가 ''야구는 이승엽과 같은 일부 스타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는ㄴ 경기''라며 반대했다.

26%의 네티즌은 ''프로야구는 팬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팬이 원하는 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어떤 이유로든 경기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명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면 그동안 그늘에 가렸던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또 다른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다''(11%)거나 ''국가대표로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이 국내 프로야구를 살릴 의무가 있다''(5%)고 생각한 네티즌도 있었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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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기간 :6월5일 오전 11시~7일 오전 11시30분
<> 조사대상 :다음회원중 1천6백42명
<> 조사방법 :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 조사기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