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기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가 최근 5년간 24배 이상 늘었으나, 업체간 출원경쟁에 따른 무리한 중복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동전화기 신규 특허 출원건수는 1520건으로 통신분야 전체 특허출원건수의 20%를 차지할 만큼 급증했다.

하지만 특허청에 출원된 이동전화기 관련업체들의 특허내용은 이동전화기에 거울을 결합하거나, 플래시나 라이터 기능을 추가하는 식의 단순 개량형 발명이나 유사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핸즈프리나 이어폰기능, 접철식기능 등 이미 상품화된 기술에 대해서도 70~80건씩 중복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IMT-2000단말기와 관련된 특허출원건수는 고작 12건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