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12개 미곡처리종합업체(RPC)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문을 연다.

라이스엠닷컴은 오는 7월 대영,미농,햇빛농산 등 대표적인 12개 미곡처리업체를 주주로 참여시킨 쌀 전자상거래 사이트(www.riceM.com)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사이트와 미곡처리업체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이용,RPC업체가 담담하던 쌀의 마케팅,판매를 전담관리하게 된다.

이를위해 고유 브랜드명을 갖춘 쌀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름은 메타브랜딩의 소비자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주 중에 확정된다.

라이스엠닷컴측은 쌀 유통망을 온.오프라인으로 통합하면서 미곡처리업체의 경우 개별업체가 마케팅을 할 때보다 백화점 등 대형업체와 거래시 더 나은 가격협상력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소비자들도 품질보증,고객서비스개선,낮은가격 등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일정수준의 쌀 품질을 보증하게 되며 기준을 만족시키지 않을 경우 제품을 교체해 주는 리콜제도를 실시하게 된다.

또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가격도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5%정도 낮출 예정이다.

라이스엠닷컴은 1천2백개 브랜드가 난립하는 국내 쌀 시장에서 전국적 유통망과 고객 서비스제도,고유 브랜드를 갖춰 총9조원의 쌀 시장에서 농협이 차지 하고 있는 70%를 제외한 30%의 내수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 신양종 사장은 "인터넷TV 등이 활발히 보급돼 주부들의 인터넷이 보편화되면 오프라인 유통을 줄이고 주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