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B2B...그리고 B2G도 있다"

기업과 소비자간(B2C),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에 이어 기업과 정부간의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B2G"(Business to Government)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B2G는 인터넷을 통해 세금을 내고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며 투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행정서비스를 기업이 정부에게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닷컴업계에 잠재력이 큰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최근 영국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오는 2003년까지는 전자행정서비스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당초 전자행정서비스 목표연도를 2005년으로 잡았지만 민간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이를 앞당길 방침이다.

영국정부의 조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매청은 이미 정보기술업체인 ICL이 운용하는 인터넷포탈을 통해 공급업자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거래건수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있는 ICL은 시작한지 10일 이내에 이익을 냈다고. 이사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은행 등에 주소변경 통보를 해주는 인터넷업체 "아이해브무브드닷컴"(Ihavemoved.com)은 기존의 서비스 범위를 뉴캐슬 지방에서 주민세와 선거권등록으로 확대하는 시험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KMPG컨설팅은 "B2G사업은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