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2천여종의 물품을 시중 판매가보다 최소한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온라인 할인마트"가 등장한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18일 중앙종묘 랭스필드 우성염직 등 5백40여개의 중소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할인마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정문술 라이코스코리아 사장은 "온라인 할인마트는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오프라인상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할인마트사업은 라이코스코리아가 출자한 아코스닷컴(www.akohs.com)과 공동추진된다.

할인마트는 의류 가전 화장품 가구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참여업체의 기존 생산제품 2천여종과 겨울의류 생수 등 라이코스코리아와 아코스닷컴이 공동 개발한 자사 브랜드제품을 판매한다.

자사 브랜드 제품은 온라인 상에서만 판매된다.

네티즌들은 라이코스코리아 홈페이지와 아코스닷컴 홈페이지 그리고 별도의 콜센터를 통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물품을 주문하면 바로 해당 제조업체와 현대택배물류센터에 e메일이 자동으로 보내져 2일 이내에 배송이 이뤄진다.

결제방식은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참여업체가 온라인할인마트를 통해 5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제조업체는 물건 판매 후 20일 이내에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받게 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앞으로 입점업체간의 B2B를 추진하고 입점업체가 8백여개 이상으로 확대되는 8월부터는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문술 라이코스코리아 사장은 "인터넷 벤처기업의 수익모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본격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