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철(51) 세운 사장은 한국 농업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지 사장은 한국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농시설 현대화,과학영농기술 개발 등에 힘썼다.

계절에 관계 없이 수요가 있는 채소 과일 화훼류 등의 재배를 위해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의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

재배시설의 온도조절과 보온을 위한 자동개폐기 10여종과 이와 관련된 농기자재 30여 기종을 국산화했다는 것.

최근 5년간 시설원예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1백15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거나 등록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수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IMF 관리체제 기간인 지난 97년 하반기 일본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지난해 7억원의 수출을 이뤘다.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활발하게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세운이 개발한 기술은 우수성과 독창성을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 자동개폐기에 관한 기술은 KT마크 NT마크 EM마크 등을 획득했다.

지 사장은 과학영농기술의 선진화로 줄어드는 농촌 인력을 대체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 경제의 활력을 도모해 왔다.

그는 "국민들의 기호를 충족하면서도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영농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길덕 기자 duke@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