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는 교육용.사무용 가구업체다.

박혁구(53)사장은 지난 75년 에리트의 전신인 삼풍산업을 설립,25년간 사무용 가구.학습 용구 부문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존 교육용 기자재를 개선시킨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금까지 박 사장이 발명한 제품은 약 40여개.

특허 실용신안으로 출원중이거나 등록된 산업재산권만도 48건에 달한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총 6개국에 15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에리트는 <>마모부를 교체할 수 있는 미닫이 문짝.문틀 <>폐합성수지를 활용한 청소도구함 <>상판과 서랍을 따로 제작해 조립할 수 있는 책상 등 원자재와 외화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

책상의 경우 상판과 서랍을 못으로 연결하지 않아 책상 윗면 수명이 다하면 상판을 뒤집어 훼손되지 않은 아랫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 수명이 종전보다 두배가량 늘어나는 셈.

상판의 양면을 모두 못쓰게 되더라도 가구 전체를 바꿀 필요 없이 상판 부분만 교체하면 된다.

박 사장은 "미닫이문 청소도구함 책상 등 6개 품목만으로도 약 9천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폐자재가 줄어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0331)236-2525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