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를 잡아라"

이동전화 업체들이 N세대를 겨냥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살린 ''e브랜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5일 이동전화 요금할인과 게임 쇼핑 무료이용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N세대 문화브랜드 ''Na(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a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가길 원하는 N세대용 브랜드로 나의 카드(N=), 나의 공간(Na#), 나의 인터넷(Nax), 나의 요금(Na+) 등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의 카드''는 맴버십 카드로 N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PC방 영화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나의 공간''은 전국 22개 대학 등에 설치되는 N세대 전용 문화체험공간, ''나의 인터넷''은 인터넷 가상도시(na.n016.com)에서 쇼핑이나 게임 교육 등을 사이버상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나의 요금''은 N세대 전용 요금상품으로 특정번호 3개로 거는 전화의 통화요금이 10초당 9원이다.

한통프리텔은 이번 Na 브랜드상품이 기존 상품과 달리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가입자도 쉽게 변경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통프리텔에 앞서 LG텔레콤은 지난 2월 N세대 문화브랜드인 ''Khai(카이)''를 출시했다.

카이는 신세대 문화욕구를 이동전화 기능에 반영한 것으로 출시 3개월여만에 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LG텔레콤은 5월말부터 카이 전용 휴대폰을 대거 출시해 연말까지 1백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지난해 7월 신세대 전용브랜드 TTL을 내놓은 이후 4월말까지 1백97만여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