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외우기 쉬운 도메인으로 바꿔드립니다"

길고 복잡한 도메인(사이트주소)를 성씨나 휴대폰번호 등을 활용해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인터피아월드는 이처럼 도메인을 무료로 포워딩해 주는 서비스(www.chaja.co.kr)를 최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접속서비스(ISP)나 커뮤니티사이트 등 인터넷회사들이 제공하는 개인홈페이지 이용자들에게 유용하다.

예를 들어 "홍길동"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홈페이지의 도메인이름이 "www.chollian.net/~hongkildong/index.html"일 경우 성과 이름을 이용해 "kd.hongci.net"이란 간단한 이름으로 바꿀 수 있다.

또 핸드폰번호가 "016-220-2200"라면 "2200.H016.com",전화번호가 "02-569-7669"라면 "7669.DDD02.com"을 인터넷 주소로 쓸 수 있다.

인터피아월드는 <>"김씨네"(kimci.net),"이씨네"(leeci.net),"박씨네"(parkci.net)등 성씨,<>"H011.com""H016.com"등 핸드폰,<>"DDD02.com","DDD031.com"등 시외전화 지역번호,<>"TEL02.com"등 전화번호 등 1백여개의 도메인을 확보,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포워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피아월드 사이트(www.chaja.co.kr)에 들어가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회원은 도메인이름을 4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인터피아월드는 도메인이름 뿐만 아니라 복잡한 E메일주소도 성과 이름을 활용해 간단하게 바꿔 사용할 수 있는 "E메일포워딩서비스"도 다음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e메일 주소가 leess@netsgo.com인 사람은 이 주소를 ss@leeci.net와 같이 간단히 바꿔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e메일 주소를 손쉽게 알려줄 수 있고 e메일 서비스를 바꿔도 같은 주소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박규현 인터피아월드 대표는 "이 서비스를 통해 홍보용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도메인이름이 길고 복잡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