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우친지엔 신식산업부 부부장(정보통신부 차관)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간 정보통신분야 협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관련 사업자들은 중국과의 합작 투자등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11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스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는 상하이벨과 합작회사를 설립,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 장비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차이나유니콤(연합통신)이 상반기중 자사를 CDMA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급자로 선정되면 곧바로 상하이벨과 합작회사(삼성 지분 40%)를 설립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 진출하면 통신장비 부품을 만드는 협력회사들도 동반 진출하게 된다.

현대전자는 중국 대당전신과 합작,이동통신 시스템을 공동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양사는 작년말 합작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북경사무소를 통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는 방한중인 중국 시찰단에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정보통신도 중흥통신과 합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중국 시찰단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측과 합작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삼성 현대와 마찬가지로 중국업체와 손잡고 이동통신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통신서비스업체 가운데 SK텔레콤은 지난 2월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나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에 노하우와 기술을 이전하는 댓가로 지분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차이나유니콤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밖에 한국통신도 차이나텔레콤과 통신 서비스에 관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방한중인 중국 로우친지엔 부부장 일행은 9일 오전 대전에 있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둘러본 뒤 오후에 분당에 있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소를 시찰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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