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초고속인터넷 및 구역내통신망(LAN) 이용자들은 인터넷통신 ''채널아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DMI) 박영식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기본사용료가 월 1만원인 채널아이(www.channeli.net)를 LAN 등 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료 온라인서비스가 모든 고속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채널아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PC통신으로 대표되는 유료 온라인서비스의 무료전환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박 사장은 "고속인터넷이용자들에게 양질의 멀티미디어콘텐츠를 판매해 수익 구조를 회원의 회비에서 콘텐츠 판매 수입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DMI는 이를 위해 천리안의 콘텐츠를 추가하고 다양한 동영상 유료콘텐츠를 개발, 채널아이를 초대형 멀티미디어 메가포털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수익원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터넷방송국 설립, 사용자간(C2C)경매서비스, 포털전용 웹데스크탑 개발, 전자상거래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데이콤의 다양한 온라인서비스와 LG의 오프라인 기반을 최대한 활용, DMI를 종합 인터넷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올초 LG인터넷으로부터 채널아이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지난달 채널아이 운영을 전담하는 DMI를 설립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