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PNA 방식을 이용한 사이버 아파트 솔루션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죠.앞으로도 인터넷 이용의 기초가 되는 인프라 확산에 힘쓰겠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홈 PNA(Phoneline Networking Alliance) 방식을 통한 사이버 아파트 서비스를 시작하는 서울데이타통신.

이 회사 이희승 사장은 "가격이 싸고 속도가 빠를뿐 아니라 커뮤니티 형성도 쉬워 사업성공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서울데이타통신은 이 서비스를 위해 온세통신과 제휴,온세의 통신망과 자사 솔루션을 결합시켰다.

"홈 PNA 방식을 이용한 사이버 아파트 솔루션"은 일반 전화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도 ADSL 등 기존 서비스 보다 저렴한 게 특징.또 웹 페이지를 검색할 때와 자료를 인터넷에 올릴 때,주고 받는 속도가 비슷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이 사장은 "사이버 아파트 솔루션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 전 가구를 기업의 LAN(구역내 통신망) 처럼 네트워크로 묶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주변 스포츠 센터,백화점 등을 연계한 사이버 커뮤니티 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데이타통신은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을 위한 무선 LAN 카드도 개발,9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노트북 용 제품이 20만원,데스크톱 용 제품은 25만원 선으로 비슷한 성능을 가진 외국산 제품의 절반 미만 수준이다.

무선 랜카드는 모뎀,LAN,초고속 인터넷망 등에 접속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 이것을 쓰면 야외나 차 안등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서울데이타통신은 최근 KTB네트워크 등으로 부터 25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5억원이고 올해는 1백7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승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LAN과 금융 온라인 시스템,재택근무용 솔루션 등을 개발,구축해왔다.

(02)325-3000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