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예술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사고 팔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예술품 경매 사이트가 나온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은 2일 예술품전문 경매업체인 옥션마니프와 제휴를 맺고 예술품 전문 경매사이트인 "옥션마니프"(www.auctionmanif.com)을 3일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옥션마니프는 국제적 미술제전인 마니프(MANIF)국제아트전(서울 국제아트페어)을 매년 개최해온 예술품 기획전시 경매전문업체.옥션마니프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옥션마니프"에 공급하는 한편 전문감정사를 통해 진품 여부를 판별하고 감정가격을 제시하는 등 온라인 경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옥션마니프"는 우선 3일부터 세계 15개국 1백18명의 작가들의 작품 5백10점을 선보인다.

또 9일부터 13일까지 소개된 모든 작품들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은 감정가 기준으로 규모가 1백5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프랑스 작가인 폴 귀라망(Paul Guiramand)의 판화 유화 조각작품 등 총 1백67점의 작품이 별도의 코너로 구성돼 경매에 올려진다.

또 3일부터 개막되는 "마니프 2000(서울국제아트페어)전"에 출품한 모든 작가의 작품들도 경매에 올려진다.

옥션은 앞으로 매월 2회씩 정기 경매를 통해 회화나 조각 등 순수예술품은 물론 고서와 민속공예품 사진작품 등 다양한 아트상품들에 대한 예술품 경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