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터넷 페이지에서나 검색 엔진을 내려받아 페이지 내부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 검색기술 개발업체인 마이씨크(대표 최영택)는 개인 홈페이지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내부 검색엔진"을 개발,5월 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내부 검색엔진은 개인 홈페이지등 해당 사이트에 들어있는 모든 데이터를 대상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이씨크(www.myseek.net) 사이트의 "내부검색"코너로 들어가 등록한 뒤 희망하는 홈페이지나 사이트에 엔진을 설치하면 된다.

일단 검색엔진을 만들면 해당 페이지 안에 들어있는 모든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마이씨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미국 웹링사의 "수평 검색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수평 검색 시스템은 자료를 검색할 때 클릭하는 횟수와 시간을 훨씬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일반적인 자료 검색 시스템에서는 특정 항목의 세부 내용을 본 뒤 다른 항목으로 전환하려면 이전 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수평 검색 시스템을 활용하면 세부 데이터가 나온 화면에서 바로 다른 항목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마이씨크는 단지 홈페이지를 찾는 것을 넘어서 그 안에 있는 문서 내용도 검색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찾도록 해주는 "2차 검색엔진"을 마이씨크 사이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최영택 마이씨크 사장은 "올 상반기 안에 엔터테인먼트 전문 콘텐츠 사이트 호호(www.hoho.co.kr)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과 사이트 서비스를 병행하면서 마이씨크를 탄탄한 인터넷 전문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02)522-7070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