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 가지않고 초고속인터넷이 설치된 가정에서 "리니지", "바람의나라", "천년" 등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온라인 머그(Multi User Graphic)게임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게임통합 상품이 5월부터 선보인다.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시내전화회사 하나로통신(사장 :신윤식, www. hanaro.com)은 26일 국내 유명 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NC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 www.ncsoft.co.kr), 넥슨(대표이사 :이민교 ,www. nexon. com) ,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홍정표, www.actoz.com)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온라인게임 통합상품인 "게임플러스"를 개발, 5월 2일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온라인 머그게임은 스타크래프트(Starcraft)로 잘 알려진 인터넷 네트워크게임에 이어 최근 10대에서 30대 등 국내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게임으로 개인간 실력을 겨루는 기존의 네트워크 게임에서 한단계 발전,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생활해나가는 일종의 롤플레잉 게임이다.

따라서 음성은 물론 영상 등 방대한 양의 멀티미디어를 평균 1만명에 달하는 다수의 이용자들에게 동시에 전송해야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환경과 전송속도가 필수적인 초고속인터넷에 적합한 게임방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온라인 머그게임 제작수준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하나로통신의"게임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머그게임은 NC소프트의 "리니지", 넥슨의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액토즈의 "천년" 등 모두 5종인데, 이 게임들은 동시이용자 수가 평균 1만명에서 최고 3만명을 상회하며, 가입자수만도 1백만명~2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우선 5월 1일부터 "나는 ADSL"및"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홈-LAN"등 자사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게임플러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가입자들은 월 기본사용료(2만 8천원~3만8천원) 외에 1게임당 매월 1만9천원(천년의 경우, 1만4천원)만 추가로 더 내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온라인머그게임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특히 "NC소프트" 등 "게임플러스"상품개발에 참여한 게임제작업체의 서버를 45M급의 전용선을 통해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게임플러스"이용자들은 일반 전용선을 사용한 PC방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랙현상(게임중 일시중단 상태)이나 속도저하 없이 초고속의 접속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큰 장점이다.

하나로통신은 또한 자사 포털사이트인 하나넷(www.hananet.net)의 게임컨텐츠(http://game.hananet.net )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게임과 커뮤니티 서비스 및 각종 게임관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최고의 게임컨텐츠로 육성하고, 게임제작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영세한 국내 인터넷게임산업을 측면지원, 이를 적극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임플러스"는 하나로통신의 모든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상품과 함께 신청할 수 있는데, 하나로통신은 신상품 출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5월 한달간, 게임업체와 공동으로 "게임플러스"신규가입자에게는 가입설치비(3만6천원~8만원)를 70% 할인해주며 <나는 ADSL> 등 하나로통신의 신규 가입자와 기존가입자에게는 넥슨이 제공하는 월 이용료 7,000원 상당의 "퀴즈퀴즈"게임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