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이 오는 5월초 B2B 전문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B2B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인터넷쇼핑몰 CS클럽(www.csclub.com)과 자동차전문몰 오토스클럽(www.autosclub.com) 등 기존 B2C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이 상당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한솔은 오는 2002년 B2B 부문이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중 80%(8조원)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한솔측은 우선 5월초 B2B전문사이트인 ''BtoB클럽(www.BtoBclub.com)''을 오픈할 계획이다.

BtoB클럽은 기업들이 회원으로 무료 가입해 소비재 원자재 등 모든 물품을 구매.판매할 수 있는 대규모 사이트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한솔은 CS클럽에서 확보한 6천여 기업 회원과 단체를 기반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B2B사이트로 키울 방침이다.

오픈과 동시에 대대적인 TV광고 및 각종 홍보행사를 펼쳐 B2B의 선도기업이라는 기업이미지도 확고히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또 4월말 Msurvey.com이라는 시장 및 여론조사 사이트를 정식 오픈한다.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결합한 세계 최초의 사이트로 지난 16대 총선에서 시험 가동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솔은 이 여론조사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한솔은 B2B모델로 현재 물류사이트인 로지스클럽(www.logisclub.com)과 무역사이트인 코리아오케이컴(www.KoreaOK.com)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오픈한 로지스클럽은 사이버 물류 사이트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해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리아오케이컴은 올 2월 운영에 들어갔으며 국내 기업이 생산한 1천5백여개 품목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