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따리 무역상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무역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등장했다.

셔틀트레이드(대표 김현수)는 최근 사이트(www.shuttletrade.com)를 개설하고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찾는 외국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의류 전문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동대문 두산타워 1층에 외국인 전용 인포메이션센터인 "셔틀트레이더스 허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셔틀트레이드의 특징은 실제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을 선별해 사이트에 올려놓는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제일모직 등 의류업계에서 20여년간 일한 의류구매전문가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구매자들의 입맞에 맞는 제품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바이어가 무작위로 제품을 골라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구매자와 공급자를 단순히 연결시키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아 제품 발송까지 책임지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전용 쉼터인 셔틀트레이더스허브를 통해 오프라인상의 고객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보따리 무역상들은 이곳에서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하고 각종 정보 교환 및 무역거래 상담을 할 수 있다.

도우미 8명을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상시 배치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매킨지 출신의 김현수 사장이 지난 1월 설립한 회사다.

현재는 의류만 전문으로 다루고 있지만 앞으로 신발 피혁 액세서리 가전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02)3672-5353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