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전화를 걸 수 있고 영상전화 e메일 팩스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인터넷 공중전화기가 개발됐다.

KDNet(전 한국통신카드)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정보통신 단말기 "웹텔(WebTel)"을 개발,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웹텔은 이용자가 통화를 할 때 15인치 크기의 액정화면(LCD)에 광고를 보여주는 대신 시내.외 전화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한 제품.초고속통신망에 연결돼 있어 e메일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제전화 영상전화 팩스 등 유료서비스 비용은 기존의 30~40% 수준이다.

웹텔은 또 뉴스 지리정보 문화정보 날씨 증권정보 등 각종 콘텐츠까지 함께 제공한다.

웹텔에서 콘텐츠를 포함한 각종 유료서비스 이용요금은 신용카드 전자화폐 교통카드로 낼 수 있다.

전자화폐와 교통카드의 경우 웹텔에서 재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KDNet 관계자는 "내년에는 휴대폰으로도 전화를 걸 수 있고 일반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게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Net은 올해안에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웹텔 8천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7월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02)3282-3230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