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벤처기업이 미국 웹호스팅 시장에 진출한다.

웹호스팅 전문업체 넷티스네트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오는 5월부터 전산.네트워크 장비가 구축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유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넷티스네트의 미국지사는 약 4천여개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미국내 중소기업들을 비롯 영어권 국가의 기업,개인 사용자들이다.

이 서비스에는 넷티스네트가 개발한 웹호스팅 솔루션 "넷매니저""웹맨" 등이 적용된다.

넷티스네트는 원격 고객지원기능을 이용한 코로케이션 서버호스팅 기술 등을 활용,관리인력을 줄여 서비스 가격을 낮출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사업(ASP),인터넷을 개인사설망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 백대현 사장은 "현지 웹호스팅 사업 뿐 아니라 한국 수출업체에게 미국내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사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