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독자 위성을 발사,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통신회선 임대및 인터넷서비스에 나선다.

또 퍼시픽위성통신은 국내및 국제,하나로통신,드림라인 서울국제전화는 국제,SK네트웍은 국내를 대상으로 회선임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현대전자를 비롯한 6개사가 2000년 상반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신청업체의 서비스 내용을 검토,관련 법령과 활용가능한 주파수 등을 고려해 4월말까지 허가 가능여부를 통보한 뒤 6월말까지 허가대상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허가 신청한 법인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전자는 1997년 위성통신사업에 대한 가허가를 얻었으며 이번에 본허가를 신청한 것이다.

현대는 또 1998년 인포샛B 궤도를 분배받았다.

현대전자는 2003년께 2개 정도의 위성을 발사,2004년부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인포샛B 궤도는 동경 1백16도 상공의 정지궤도로 서비스 지역은 한반도를 포함한 극동지역은 물론 인도 동부에서 하와이에 이른다.

현대는 특히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경우 기존 한국통신의 서비스와 달리 양방향 통신이 가능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는 정부로부터 통신사업 허가를 받는대로 기존의 위성서비스단을 확대 개편,독립법인으로 만들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 회사에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 초대 대표는 최하경 부사장(위성서비스단장)이 내정됐다.

퍼시픽위성통신은 재미교포인 정 헨리 기진씨가 설립한 회사로 2004년께부터 국내및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참여,설립할 예정인 SK네트웍(대표 박명욱)은 SK텔레콤의 통신망 등을 활용해 시내 전용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건수 기자 ks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