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주도하는 위성방송 컨소시엄에 현대종합상사를 비롯한 6개 대기업이 참여했다.

한국통신은 현대종합상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시아나항공, 한화, 코오롱스포렉스, 한솔CSN 등 6개 대기업과 단일 위성방송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과 6개 대기업은 위성방송사업을 맡아 추진할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컨소시엄에 투자해 지분을 갖기로 했다.

또 위성방송 사업권을 공동으로 따내 채널을 함께 사용하고 인터넷방송을 비롯한 뉴미디어 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자사가 주도해온 위성방송사업에 6개 대기업이 가세함에 따라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됐다.

한국통신은 이미 지상파방송사 신문사 장비제조업체 프로그램공급업자 해외방송사업자 벤처기업 등과도 단일 위성방송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지난달 22일에는 문화방송(MBC)과도 컨소시엄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통신 위성방송전략팀 박상규 부장은 "이달안에 컨소시엄 구성을 매듭짓고 방송위원회에서 사업자 선정작업을 시작하면 곧바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