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이네트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백업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데이터 백업 전문기업 지오이네트(www.zoi.net)는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와 손잡고 오는 3일부터 KIDC 내 입주한 7백여개 업체의 서버 3천여대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저장해주는 백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KIDC백업서비스는 데이터센터 내에 입주한 각 기업체의 중대형 서버를 데이터센터 내 별도의 백업전용 네트워크로 연결,해당업체의 서비스 네트워크에 부하를 주지 않고 백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용량,백업주기,서버대수 등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입주기업들의 평균적인 네트워크 환경인 백업용량20GB,백업주기 3주,대상서버 4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비스 가격은 초기 구축비용 1백만원,월 사용료 60만원선이다.

지오이네트측은 인건비를 전혀 고려치 않고도 자체 백업시스템을 구축 했을 경우보다 최소 연간 35%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오이네트와 KIDC는 지난 2월 백업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맺고 서비스 시작을 위한 준비를 진행시켰으며 상품개발을 위해 KIDC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설문과 고객환경 조사를 추진했다.

양사는 앞으로 서비스이용 업체의 특성을 파악,서버의 교체시 필요한 비정기 일시백업이나 기한이 만료된 데이터의 영구보관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