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의 새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용경 사장은 29일 "한통프리텔이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한통프리텔 2대 사장에 공식 선임됐다.

이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에게 경영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정보통신 업계의최근 트렌드"라며 "엔지니어로서 쌓은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최우량기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올해는 통신사업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라며 "무엇보다 IMT-2000 사업권 확보를 위해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솔엠닷컴 인수 추진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신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변수를 적극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경 사장은 최근 한국통신이 실시한 사장 공모에서 24대 1의 경쟁을 뚫고 새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석사, 버클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벨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지난 96년부터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왔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