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인터넷쇼핑몰(www.ePOST.go.kr) 서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정보인증으로부터 안전성에 대해 공인을 받는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우편주문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산하단체 체성회가 운영하는 우체국인터넷쇼핑몰 서버가 한국정보인증의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공인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서버 공인이란 전자상거래사업자의 신원을 공인기관이 인증하고 거래정보를 암호화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전자상거래사업자들은 국내에 공인인증기관이 없어 미국 베리사인 등 외국 인증사로부터 서버 인증을 받아왔다.

정통부는 서버 인증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올해 구축할 예정인 사이버우체국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검토중인 서비스로는 보안 기능을 갖춘 E메일인 "시큐어 E메일", 수신지역 우체국에서 편지를 프린트해 배달해주는 "하이브리드 메일"등이 있다.

정통부는 우체국 인터넷쇼핑몰이 국내 인증기관으로부터 첫 서버인증을 받게 돼 앞으로 다른 전자상거래사업자의 국내 공인 서버인증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