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일렉콤(대표 홍성용)이 세계 굴지의 인터넷접속용 디지털 가입자장비 제조업체인 이스라엘 오킷(Orckit)과 한국내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킷이 생산하는 디지털 가입자망 전화국용 접속장비인 MUX장비(여러개의 신호에서 1개의 신호를 골라주는 장치)와 자체 생산하는 초고속인터넷 접속장비(xDSL)모뎀을 결합해 국내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이들을 결합하면 디지털가입자 선로 시분할 다중장치(DSLAM)장비가 된다.

원가절감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킷의 DSLAM장비를 일산일렉콤의 원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협의키로 했다.

원주에서 이 장비를 생산할 경우 내수판매는 물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킷은 DSLAM장비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23%로서 최대라고 일산일렉콤은 밝혔다.

후지쓰 지멘스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30여개국의 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일산일렉콤은 오킷과의 전략적제휴에 따라 인터넷 접속용 디지털 장비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3282-0700 김낙훈 기자 n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