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가구나 고장난 가전제품 등 못쓰는 생활용품들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리해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은 27일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재활용 생활자원들을 인터넷경매(www.auction.co.kr)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는 매년 약 30만여점의 생활자원을 인터넷경매 방식을 통해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우선 5월초부터 중랑구 양천구 등 서울의 10개 센터와 수원시 성남시 등 경기도의 10개 센터 등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 산하의 20개 센터에서 수거,수리한 재활용품들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이로써 옥션 이용자들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과 가구 사무집기 냉난방기기 피복 완구 등의 각종 재활용품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옥션은 재활용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 등 등록장비를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에 무상 임대하고 홈페이지에 별도의 재활용 코너를 마련할 방침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