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기업인 유광정보통신(대표 김연수)은 24일 서울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미국 포닉스사와 개발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닉스는 음성합성 및 음성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유광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포닉스의 개발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술을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유광은 TTS(텍스트에서 음성으로 변환)와 ASR(음성자동인식)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TTS는 PC에 온 문자 E메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ASR은 사람의 목소리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연수 사장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포닉스 본사에 기술 습득을 위해서 엔지니어들을 직접 파견할 예정"이라며 "TTS의 영문서비스와 함께 한글 TTS엔진도 독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기간망 통신사업자와 이동통신회사,ISP사업자 등에게 음성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광정보통신은 독자 개발할 한글 TTS엔진을 이용,자체 망을 통한 대용량 통합메시징서비스(UMS)를 올 상반기중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동전화가 아닌 일반전화로도 E메일을 음성으로 확인하고 보낼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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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