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0만원의 초저가로 기업 전산실 기능을 대행해 주는 통합서버 호스팅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정보 저장과 데이터 관문 역할을 하는 서버의 무료 지급은 물론 시스템 보안,데이터 보관(백업)및 복구와 관련된 솔루션을 일괄 제공한다.

인터넷제국 코코넛 씨디데이터 한국HP등 4개사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코넛 본사에서 업무제휴를 맺고 17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업체별로는 인터넷제국이 서버 운영및 관리,코코넛이 시스템 보안,씨디데이터가 데이터 백업및 복구,한국HP가 서버 공급등의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이에따라 대형 인터넷 업체는 물론 중소 벤처기업들도 자체 전산시스템을 갖추지 않고도 안전한 전산실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됐다.

특히 서버가 외부 침입(해킹)을 당했을 경우 보상도 받게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S보험사와 협의중이라고 인터넷제국의 최건 사장은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먼저 1백메가바이트의 인터넷 서비스전용 서버가 제공된다.

여기에 보안및 백업 시스템이 장착된다.

이 통합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는 제휴 4개사의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요금은 월 90만원선으로 서버 관리만 대행해 주는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 이용료에 비해 60%이상 저렴하다.

인터넷제국은 이를위해 서울 논현동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에 모두 3천여대의 서버 구축을 3월중에 끝내기로 하고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이들 4개사는 앞으로 이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별도 법인을 만드는 한편 오는 6월께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외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