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소점포사업자들에게 무제한 용량의 홈페이지와 E메일공간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나선 인터넷 업체가 등장,화제가 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이 설립한 K.I.D인터넷이 바로 그 곳.이 업체는 인터넷 유통단지 "투아이스 커뮤니티"(www.2iis.co.kr)를 개설하고 이 곳에 입주하는 업체들에 무제한용량의 서버공간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이와함께 동네 상가점포소개등 지역 유통정보를 K.I.D인터넷 산하 시.군.구 단위 지역사이트 운영자와 함께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입주한 소점포의 전화번호를 홈페이지 주소에 적용한다는데 있다.

예컨대 A점포의 전화번호가 02-700-5425라고 가정했을때 이 점포의 E메일주소는 027005425@2iis.co.kr이 된다.

K.I.D인터넷 김인학 사장은 이와관련, "전화번호를 홈페이지 주소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용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한결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화번호를 홍보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백70만명정도가 원활한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베이스 수용한도를 1천만건 이상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이 얻는 혜택은 또 있다.

입주업체들이 원하는 상품을 K.I.D인터넷에 주문하면 이를 취합해 공동구매한뒤 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K.I.D연구원들이 30년간 쌓아온 다양한 경제관련 노하우와 시장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형태.업종.지역.업소별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입점하는 업체에게만 제공하는 무료홈페이지와 E메일서비스를 점차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