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혼수열풍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은 예비 신랑.신부들이 인터넷에 익숙한 N세대인 점을 감안,편리성과 경제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전세자금대출 서비스를 포함한 원스톱 혼수쇼핑패키지까지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CS클럽,삼성몰,LG홈쇼핑,39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업체들은 다양한 혼수패키지 상품 등을 준비해놓고 예비부부를 끌어들이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예식장선정에서부터 신혼여행 예약까지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보텔앰버서더호텔 63빌딩 등 8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피로연 식사값을 평균 10~30% 할인해준다.

설악산,제주도,싱가포르,호주,프랑스,괌 등지의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웨딩 토탈 패키지 계약고객에게는 결혼 및 전세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결혼식 비용을 미리 뽑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혼수쇼핑의 경우 가전,귀금속,주방용품,가구.인테리어 용품을 시중가의 10%~3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39쇼핑의 인터넷쇼핑몰(www.i39.co.kr)은 3월말까지 혼수전문 테마숍 "해피웨딩"을 통해 결혼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스톱 혼수장만""D-100캘린더""부케특집""나에게 꼭맞는 웨딩드레스 고르기" 등 특색있는 코너를 개설해놓고 네티즌 예비부부들의 구미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스톱 혼수장만 코너에서는 인터넷상에 아파트단면도를 띄워놓고 침실,거실,욕실,주방 등 집안 구석구석에 필요한 신혼살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자사 사이트의 최대 강점인 가전 및 가구.인테리어를 혼수 기획상품으로 구성해놓고 집중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가구.인테리어 전문매장에서는 시중가보다 30~40% 싸게 팔고 있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는 물론 중소기업의 우수제품들을 다양하게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피에르가르댕,엘레강스 등 중저가 예물시계를 시중가보다 30~50% 할인 판매한다.

LG홈쇼핑도 혼수예물,가전제품,가구,침구,주방용품은 물론 이바지용 한과나 결혼답례용 선물,신혼여행 등 결혼관련 모든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