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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어보기 곤란한데"…사춘기 고민까지 품는 '네이버 지식인'의 변신

    네이버가 '지식iN(지식인)'을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탈바꿈하기 위한 개편을 단행했다. 지식인이 1020세대의 고민을 털어놓고 소통하는 창구로 주목받자 이에 맞춰 '지식 커뮤니티'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25일 △질문 마감 기능 종료 △여러 답변 멀티 채택 △무제한 추가 질문·답변 △답변 투표 기능 등의 '지식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뤄진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들은 한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변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질문과 답변이 누적되면 지식인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전에는 지식인에 질문을 남기면 다른 사용자가 마감 전에 답변을 남겨야 했다. 질문자는 만족하는 답변 한 건만 채택할 수 있었다. 질문이 마감되거나 채택된 답변이 있으면 추가로 답을 달 수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댓글 기능을 이용해 추가 소통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앞으로는 마감 없이 계속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 질문자는 마음에 드는 답변을 마음껏 채택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질문과 답변 횟수도 제한하지 않아 자유롭게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지식인 답변을 참고했던 다른 사용자들은 투표 기능을 이용해 질의응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도움이 됐거나 공감되는 답변에는 추천을 의미하는 '업(Up)'을 누르면 된다. 추천하지 않는 답변일 경우 '다운(Down)'을 누를 수 있다. 네이버는 관심사 중심으로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1020 세대를 겨냥해 지식인을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지식인 전체 질문자 중 13~29세 비중은 지난 1월 기준 65%에 달했다. 질문자 가운데 1020세대 비중이 유지되는 것은 이들 연령대

    2024.04.25 22:03
  • 엔씨소프트 노조 "경영진 자아성찰 해야…권고사직 멈춰달라"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최근 저성과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는 등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자 노동조합이 "직원과의 소통이 먼저"라며 공개적으로 항의했다.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노조는 이날 오후 전사 메일로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를 향해 "지금 당장 권고사직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엔씨소프트는 최근 비개발·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일부 직원에게 개별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대상자 수는 최소 수십 명 규모다.노조는 "(경영진은) 한결같이 시장 변화로 힘들고 업계 전반이 어렵다고만 하지, 자아 성찰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회사는 직원들을 수술대 위로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설명도 들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영진을 향해 "동종 업계 동일 규모 대비 몇 배나 많은 임원, 직원과의 연봉 격차 1위로 자주 기사가 나오는 김택진 대표, 김 대표의 보상을 지금까지 결정한 박병무 대표는 성과만큼 보상받고 있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노조는 권고사직 중단과 함께 경영진에 직원들과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노조는 사측에 "(경영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지와 재발 방지 노력을 공개하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위기를 해결해야겠지만,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4.25 19:11
  • 22주년 맞은 네이버 지식인…관심사 나누는 커뮤니티로

    올해 22주년을 맞은 네이버 지식iN(지식인)이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는 서비스에서 다양한 관심사와 이슈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는 ‘지식 커뮤니티’로 탈바꿈한다.네이버는 이 같은 방향의 지식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질문이 마감되기 전에 답변을 남기고, 질문자가 만족하면 답변 한 건만 채택할 수 있었다. 또 질문이 마감되거나 이미 채택된 답변이 있는 경우 추가로 답변을 남길 수 없어 댓글을 통해 추가적인 소통을 해야만 했다.앞으로는 질문에 대한 마감 기능과 답변 채택 수 제한이 없어진다. 질문 마감 없이 계속해서 답변을 등록할 수 있고, 이미 채택된 답변이 있어도 새로운 답변을 등록할 수 있다.추가 질문과 추가 답변 횟수 제한도 사라졌다. 종전에는 추가 질문과 추가 답변을 2회씩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질문자가 답변자에게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얼마든지 추가 질문을 통해 물어보고 답변자도 자신의 답변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을 덧붙일 수 있다. 하나의 지식인 답변에 오랜 시간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어 답변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그동안 검색을 통해 지식인 답변을 참고했던 일반 사용자도 새로 생긴 업·다운(up·down) 투표 기능을 통해 질의응답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질문자나 답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도움이 된 답변, 재미있거나 공감되는 답변, 동의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답변에 업 버튼을 눌러 지지를 표현할 수 있다. 지지를 많이 받은 답변일수록 상단에 노출돼 더 많은 사용자가 볼 수 있다.지식인은 2002년 10월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다양한 분

    2024.04.25 18:58
  • 루닛, 17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뉴질랜드 기업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7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볼파라 인수에 필요한 자금 2600억원의 66%가량을 CB로 조달하고 나머지 890억원은 보유 현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박현성 루닛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3년간 제약·바이오 기업이 CB 형태로 가장 많이 조달한 금액이 1000억원 남짓”이라며 “30개 기관으로부터 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투자자가 루닛의 미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루닛은 다음달 20일까지 인수금 납입을 완료하고, 볼파라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판로 및 의료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방암 AI 검진 기업인 볼파라는 미국 유방촬영술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다.박 CFO는 “볼파라는 최근 2~3년간 자금을 조달한 적이 없을 만큼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이라며 “루닛도 볼파라의 판로를 활용하면 미국 진출에 필요한 판관비를 아낄 수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그는 또 “볼파라 제품을 한국 시장에 들여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남정민 기자

    2024.04.25 18:57
  • SK바이오팜 "AI로 차세대 신약 본격 개발"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을 위한 로드맵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AI 기반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은 25일 서울 역삼동에서 SK그룹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AI로 다시 쓰는 바이오 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종합적인 AI 로드맵을 짜기로 했다”며 “전문적인 파트너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오픈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후 제2의 먹거리를 찾고 있다. 희귀 신경계 질환 등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개발 중인데, 이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SK바이오팜은 2020년 처음 선보인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허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허블플러스(HUBLE+)’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허블은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할 때만 도움을 줬다면, 허블플러스는 AI 적용 범위를 차세대 성장동력인 방사성의약품(RPT),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 사장은 “AI는 약을 개발하는 무기이고,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며 “결국에는 약을 빨리 출시해 관련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은 AI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사장은 “미국 머크(MSD) 등 거대 제약사들도 AI 바이오텍들과 합종연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항상 외부 역량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

    2024.04.25 18:57
  • SK텔레콤 배당 기준 변경…조정 당기순익 50% 배당

    SK텔레콤은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에 쓰겠다고 25일 발표했다.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을 뜻한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형태로 환원이 이뤄진다.이 회사는 2021년부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서 설비투자(CAPEX)를 제외한 금액의 30~40%를 배당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 환원 금액의 기준을 알기 쉽게 바꾸고 비율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이날 1분기 배당금 830원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한다는 공시도 함께 올렸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3000억원 규모 자기 주식을 매입했다”며 “조만간 주주 환원 정책을 확정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이승우 기자

    2024.04.25 18:57
  • 강스템바이오텍 자회사 크로엔, 최대주주 HLB바이오스텝으로 변경

    강스템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비임상 CRO 크로엔의 주인이 HLB바이오스텝으로 바뀐다. 이번 인수로 HLB바이오스텝은 독성평가 서비스를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강스템바이오텍은 크로엔 주식 53만2654주를 HLB바이오스텝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매각대금은 약 29억원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이중 절반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현금을 영구전환사채로 지급하기로 했다.이번 지분 인수로 HLB바이오스텝이 크로엔의 새 최대주주가 됐다. HLB바이오스텝은 강스템바이오텍으로부터 넘겨받은 보통주 53만2654주에 박영찬 전 크로엔 대표의 보통주 39만7464주, DS자산운용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8만7500주를 취득해 총 101만7618주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46.38%다. 앞으로의 경영도 HLB바이오스텝이 맡는다.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비임상 CRO 기업 크로엔을 2017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분 매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요 후보물질이 모두 임상 단계에 돌입했으며,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개편 필요성 및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HLB바이오스텝(구 노터스)은 2022년 HLB에 인수된 비임상CRO다. 영업이익율이 높은 유효성평가를 제공한다. 독성평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크로엔 인수로 독성시험을 포함한 비임상 CRO 서비스 전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 위축으로 바이오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양사의 이해와 확신을 기반으로 이번 매각이 이루어졌다”며 “강스템바이오텍의 신규 파이프라인인 피부 및 췌도

    2024.04.25 18:47
  • 전 세계가 K댄스 따라춰도…'안무 저작권'은 없다?

    댄스 기업 원밀리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2630만 명. 구독자 수로만 보면 월 1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야 하지만 실제 유튜브 수익은 수백만원 수준이다. 기존 음악에 안무를 새롭게 짜서 올리는 방식이어서 수익 대부분이 음원 저작권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25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안무 저작권을 시스템화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K팝 안무가와 산업계, 법조계 인사들이 뭉쳐 한국안무저작권협회를 창설했다. 스타 댄서인 리아킴 원밀리언 공동대표를 초대 협회장으로 지난 24일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유명 안무가인 허니제이, 배윤정, 백구영, 아이키 등이 뜻을 모았다.아이돌 그룹의 화려한 안무와 퍼포먼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를 만들어낸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음악이 재생될 때마다 음원 수익을 얻는 작곡가, 작사가와 달리 안무가는 그동안 저작권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무대 영상이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일회성 기획비를 주는 게 전부였다. 윤여욱 원밀리언 공동대표는 “예전엔 춤을 작품으로 여기는 인식이 없었고, 움직임으로 이뤄지는 안무의 저작권을 등록하기 위한 방식 자체도 미비했다”고 말했다. 여러 댄서가 함께 참여한 안무는 누가 어느 부분을 짰는지에 대한 기록조차 없는 경우가 빈번했다. 안무가들이 저작권법상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하지만 유튜브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이 떠오르고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획사가 가수의 새 앨범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챌린지’용 안무다. 전 세계 MZ세대는 K팝 안무를 카피해 매일 수천 개의

    2024.04.25 18:38
  • 뇌 모방 AI반도체 세계 첫 상용화 도전

    소재산업 기반 유화→바이오…양자기술 2030년까지 美 80%로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3대 기술 육성 '국가 이니셔티브' 확정 정부가 ▲ 인공지능(AI) 반도체 ▲ 첨단바이오 ▲ 양자 등 이른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개발 비전과 전략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확정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오후 5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어 이들 기술 이니셔티브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문회의 전원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의 의사결정 기구다. 자문회의는 이들 핵심 전략기술을 놓고 각국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고 강조하며 민관이 구체적 방향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2030년 글로벌 3대 국가 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남들이 하는 목표와 방향을 똑같이 잘한다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이제는 잘하는 것에 한발 더 나아가, 미래를 뒤바꿀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선도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공개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와 함께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퀀텀 이니셔티브'도 확정됐다. 우선 AI 반도체 이니셔티브에 따라 정부와 민간이 AI 글로벌 3대 국가 도약과 K-반도체의 새 신화 창조를 목표로 9대 기술혁신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AI 기술패권을 위한 선도 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 차세대 범용 AI(AGI)를 비롯한 AI 핵심기술 개발 ▲ 경량·저전력 AI 기술 확보 ▲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AI와 AI·사이버보안 기술,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 'AI 세이프티'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인다.

    2024.04.25 18:20
  • "첨단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2035 선도국 목표"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바이오 파운드리 구축차세대 유전자가위·바이오연료 개발…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도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해 2035년 첨단바이오 선도국 지위를 확보하고자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25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 등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핵심 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제6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 바이오 관련 혁신 기반 기술과 고품질 데이터를 결합해 차세대 서비스플랫폼을 창출하고 '바이오 가치사슬'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바이오 소재 전반에 대한 통합플랫폼(Bio-One)을 구축하고 바이오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생산된 데이터 가공을 통해 암, 농작물 신품종, 병충해 등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마련하고 인체 표준 분자 지도 구축을 통해 인체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전체 영역별로 유전서열 변이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항체 설계 인공지능 플랫폼, 디지털 뇌융합 플랫폼 등 기술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반 소재·제조산업과 관련해서는 바이오 파운드리(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바이오 분야 개발,생산 기반 시설) 구축과 핵심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통해 바이오 제조의 자동화·고속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식품·해양·에너지별로 특화된 바이오파운드리와 생산용 표준모델 균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품에 대한 설계·합성 기술, 초고속 스크리닝 기술 등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확보도 추

    2024.04.25 18:20
  • '퀀텀 점프' 위해 내년 양자 R&D 예산 올해 2배 이상으로

    양자 9대 중점기술 육성 추진 전략 '퀀텀 이니셔티브' 확정양자연구 역량 갖춘 대학 중심 양자연구허브 구축…2곳 우선 검토 정부가 선도국보다 뒤처져 있지만 아직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아 기회가 열려 있는 양자 기술 분야 도약을 위해 내년 양자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등 초기 집중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서울과 대전 등 양자 기술 보유 연구기관이 모인 곳에 산학연 연구역량 결집을 위한 양자 연구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의 '퀀텀 이니셔티브'를 확정했다.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우선 우리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양자 선도국을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 양자 프로세서, 양자 알고리즘·소프트웨어, 양자 네트워크, 양자 센싱 등 이른바 '퀀텀 코어' 기술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반도체와 제조 역량을 활용해 양자 소재·부품·장비, 양자 소자·공정 기술, 디지털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 등은 세계를 선도할 '퀀텀 엔지니어링' 기술로 키워 나간다. 미래 양자 산업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분야로는 국방 안보, 첨단 제조, 바이오,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양자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런 9대 중점기술 육성을 위해 내년 정부 양자 기술 예산을 올해 1천285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소규모 R&D 사업을 프로그램 구조로 개편해 투자 유연성과 안정성을 갖추기로 했다. 빠른 기술 추격이 필요한 분야는 임무 지향형 R&D를 하고, 주도적 기술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양자 분야 특성

    2024.04.25 18:20
  • "AI 역량 강화 5000억 펀드 조성…실리콘밸리 법인 투자 확대할 것"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겠습니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AI 시대에서 오픈AI 등 주요 테크기업에 종속되지 않으려면 트랜스포머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AI를 넘어서는 다음 시대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며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아이폰 모멘트’ 이후 최대 기술 혁신”이라며 “AI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의 저성장과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DB실리콘밸리 법인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1년 설립된 KDB실리콘밸리는 1억달러 규모의 자금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사업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는 내부적으로 형성됐다”며 “증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올해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증자 규모 등 관련 내용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잡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선 초격차를 내야 앞으로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강 회장은 내다봤다. 그는 “산업은행이 자본금을 10조원 늘리면 100조원의 대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원전 등의 부문에서 초격차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산업

    2024.04.25 18:17
  • 카카오모빌리티, 6월부터 가맹 수수료 2.8%로 인하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율 2.8%의 가맹 택시 상품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현재 가맹택시의 실질 수수료율은 3% 이상으로 신규 상품이 출시되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택시 업계가 요청한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3분기 내 도입한다. 공정 배차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ETA(도착 예정 시간) 점수 방식을 동시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T 택시는 현재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방식을 선행하고, 배차에 실패했을 시에만 ETA 점수 기반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ETA 점수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두 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배차 시스템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 업계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반의 솔루션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부터 택시 4단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6개월 만에 확정한 개편안을 시행하게 됐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2024.04.25 18:00
  • 붙이는 스티커 대신 메타물질 라벨 새겨 위변조 막는다

    노준석 포스텍 교수팀,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 발표 붙이는 스티커 대신 새기는 방식으로 위조나 변조를 막는 라벨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스텍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이면서도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메타물질 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 개발에 성공해 연구 결과를 25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메타물질은 기존 자연계에 없는 인공적으로 만든 물질을 뜻한다. 기존 농식품 라벨은 단순한 잉크 스티커 형태로 붙이는 방식이라 원산지나 영상 성분 정보를 쉽게 속일 수 있고, 라벨이 쓰레기가 되거나 라벨과 접착제가 붙은 플라스틱, 유리병 재활용도 어려웠다. 연구팀은 물에 녹는 친환경 물질을 활용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구조체로 이뤄진 메타 표면을 만들고, 이를 과일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QR코드 형태로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메타 표면은 탈부착할 수 없고 선명한 구조색을 가져 지폐 속 미세문자보다 작은 글자를 라벨에 새겨 위조를 막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구조색은 물질의 미세 구조나 패턴에 따라 빛 반사가 달라지면서 발생하는 색이다. 라벨 자체 두께도 300㎚ 정도로 얇고, 물에 녹고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라벨은 오랜 기간 높은 습도에 노출되면 색이 사라져 식품 부패를 확인하는 습도 센서로 활용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광학·소재·나노기술 융합을 통해 물리적 위변조 방지가 가능하고, 과일·수산물 등 식품과 플라스틱·유리병 등 다양한 재료에 활용할 수

    2024.04.25 18:00
  •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중국 시장 정식 출시

    네오위즈는 모바일 방치형 힐링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중국 앱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이와 스프' 현지 서비스는 킹소프트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가 맡았다.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고양이와 스프'는 고양이 캐릭터를 모아 수프를 만드는 방치형 힐링 게임으로, 만화풍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5천800만 건을 돌파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고양이와 스프'가 중국 지역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5 17:18
  • "AI 컴퍼니 한다더니"…SKT, 국내 통신사 첫 'AI경영' 인증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SK텔레콤은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을 통해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글로벌 표준이다.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위험요인 평가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AI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4.25 17:10
  • 시프트업, 포스텍 IT 공학도 양성 돕는다…1억원 기부

    시프트업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이 약정식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이 정보기술(IT) 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시프트업이 일조하겠다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이번 행사로 국내 공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포석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시프트업의 설명이다. 이 게임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의 유학·장학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IT융합공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 연계형 ‘오프캠퍼스’를 시작한 학과다. 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학사제도로서 학생들이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해당 학기의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시프트업은 지난해 이 학과를 대상으로 오프캠퍼스 1기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게임 개발과 IT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게임사는 게임 개발 인력 영입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포스텍과 같은 우수 대학의 공학도들과 함께한 덕분”이라며 “IT 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포스텍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김철홍 포스텍 IT융합공학과 주임교수는 “발전기금은 시프트업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포스텍의 우수인재들을 위한 학생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했

    2024.04.25 16:52
  • 네오위즈, '힐링' 방치형 게임으로 중국 시장 노린다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의 방치형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힐링’을 테마로 한 국산 방치형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여부에 게임 업계 관심이 쏠린다.네오위즈는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건을 넘긴 네오위즈의 인기 지식재산권(IP)다. 이번 출시는 지난 2월 판호를 받은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이다. 판호가 없으면 중국 내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양이와 스프는 ‘힐링’을 테마로 하는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만화풍의 그림체와 간단한 조작법이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맞춤형 코스튬과 시설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오프라인 카페와 유기묘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중국 현지 유통은 ‘킹소프트 시요’가 맡았다. ‘캔디크러쉬’ 시리즈로 유명한 킹소프트 산하의 게임사다. 이 업체는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한 10여개의 안드로이드 앱 마캣 플랫폼으로 고양이와 스프를 공급한다.고양이와 스프는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국산 방치형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산 방치형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는 이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국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순위를 제쳤다. 25일 기준 구글 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7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

    2024.04.25 16:30
  • NHN클라우드, 'AppPaaS'로 손쉬운 클라우드 도입 지원한다

    NHN클라우드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플랫폼 'AppPaaS'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모토를 앞세웠다.AppPaa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 운영을 돕는 플랫폼이다.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가 개발했다. 개발, 배포, 관리 등 모든 기능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역량이 없어도 서비스 개발 환경 구성, 인프라 조성 등의 절차를 클릭 4번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AppPaaS는 서비스 출시와 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중단 없이 서버 증설이 가능한 ‘오토스케일’, 서비스 배포 오류 시 이전 버전으로 복구하는 ‘롤백’ 기능 등이다. 필요 시점에 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재배포’ 기능도 있다.NHN클라우드는 AppPaaS의 베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AppPaaS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 낯선 클라우드 환경 등의 문제들로 고민하는 국내 개발사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AppPaaS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번 베타 서비스 출시가 웹·앱, 홈페이지, 쇼핑몰 등을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는 AppPaaS의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2024.04.25 16:30
  • KT vs LGU+ '식당 무인 메뉴판' 격돌

    동네 식당이 통신사의 격전지가 됐다. KT는 은행과 손잡고 사업주에 최대 1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점유율 1위 업체의 기기를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자체 테이블오더 서비스를 내놨다. ○KT, 외식 플랫폼에 AI 로봇 결합KT는 25일 신한은행과 함께 ‘상생형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두 업체가 하이오더를 설치하는 사업자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기기 부속품과 현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동시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하이오더는 KT가 지난해 5월 출시한 테이블오더 서비스다. 식당 테이블 위에 설치하는 11인치 안팎의 태블릿 기기로 무인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테이블오더는 외식업계의 플랫폼 격전지로 불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주점 사업체 수는 2022년 기준 79만5488곳이다. 통신업계에선 이 중 테이블을 10개 이상 갖춰 무인 주문 수요가 있을 만한 업체 수를 38%인 30만 곳으로 추정한다. 반면 한국농촌연구원이 집계한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율은 지난해 7.8%에 불과하다. 테이블오더 시장이 외식업에서만 지금보다 다섯 배는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KT가 테이블오더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확장성 때문이다. 테이블오더 서비스에 전화나 인터넷 등 기존 통신 상품,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한 B2B(기업 간 거래) 상품 등을 패키지로 묶을 수 있다.KT는 지난 5일 소상공인 대상 상품을 개편했다. AI 전화 응대 서비스인 ‘AI 링고 전화’, AI 서빙·방역로봇 등의 서비스를 테이블오더 서비스와 결합했다. 회사 관계자는 “테이블오더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을 가져오는 게

    2024.04.25 16:10
  • '먹튀 논란' 빚었던 카카오 CTO…"재직중엔 주식 안 판다"

    '먹튀 논란'으로 입길에 올랐던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재직 중에는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처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준법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에 이 같은 골자의 개선 방안을 제출했다. 준신위는 앞서 지난달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 해결방안과 사전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이에 따라 정 CTO는 재직 중 카카오뱅크 주식을 최대한 처분하지 않고 보유해야 한다. 정 CTO가 먹튀 논란을 빚은 시기는 2021년. 당시 카카오뱅크 CTO를 맡았던 그는 카카오뱅크가 상장된 지 3거래일 만에 주식선택매수권(스톡옵션)을 행사, 70억원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 정 CTO 등 임직원들이 이처럼 차익을 거둔 뒤 카카오뱅크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카카오가 정 전 CTO를 본사 CTO로 내정하면서 먹튀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준신위는 사실상 정 CTO를 겨냥해 경영진 평판 리스크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권고했었다. 이에 카카오는 재직 중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정 CTO를 예정대로 임명하는 선에서 일단락했다.카카오는 또 준신위에 낸 개선 방안을 통해 종전보다 검증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선임 회의체를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후보자 명단을 추리는 단계부터 검증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4.25 15:54
  • 한미일 첨단기술 공동연구 연내 착수…협력각서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미국 국가핵안보청, 일본 내각부 과학기술혁신회의와 삼국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연구기관 협력은 지난해 초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에서 제안됐고, 이후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합의됐다. 각서에는 연구기관 간 과학 협력 계획과 이를 이어가기 위한 연구 범위, 협력 형태, 거버넌스 등이 규정됐다. 이에 따르면 연구 주제는 공통 관심 분야를 토대로 각국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우선순위가 설정된다. 협력은 공동 연구개발(R&D)과 시설 활용, 정보 교환, 협업 프로젝트, 동료 심사, 샘플이나 장비 교환, 세미나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세 나라가 공동운영위원회(JSC)를 구성해 각서 이행과 연구 추진 선정평가 및 후속 조치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세 나라 간 인력과 물자, 장비 출입을 촉진하고 협력 활동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보강하며 민감한 정보나 장비는 상호보안을 확립하기로 했다. 또 기밀이 아닌 수출통제 정보와 장비는 이전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세 나라는 공동 기술 회담을 통해 연구기관에서 제안된 과제와 연구팀 우선순위를 정하고, JSC에서 논의해 올해 내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삼국의 국책 연구기관 간의 연구 협력 기회를 체계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첨단과학기술에서의 한미일 기술 동맹이 더욱 긴밀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5 15:54
  • "코스닥 특별사전공모청약 안내" 문자에 무심코 눌렀다간…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가 올 1분기에만 800만건에 가까운 스팸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KT그룹 BC카드 자회사 브이피는 25일 앱 '후후'를 통해 접수된 스팸 통계를 공개했다. 브이피에 따르면 올 1분기 총 스팸 신고 건수는 771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100만건 증가한 것이다. 분기 단위로 보면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많다. 유형별로는 대출권유 스팸이 22.3%로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불법게임·유흥업소와 주식·코인투자 관련 스팸은 각각 148만건, 142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스팸 가운데 19.2%, 18.4%를 차지했다. 보험가입 권유 스팸은 6.6%인 51만건을 기록했다. 대출권유 스팸은 지난해 1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분기 신고 건수의 경우 직전 분기보다는 39만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3만건 늘었다. 브이피는 금융권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자비용에 관한 불안심리를 이용해 사기 행위를 저지르는 결과로 풀이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 유형의 스팸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만건 감소했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로는 신종 수법을 포함한 기타 유형의 스팸 건수가 14만건 증가해 새로운 피싱 수법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특별 공모주 청약 사기가 신종 스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연초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자 소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유형의 스팸 사기가 증가한 것이다. 공모주 청약 사기 스팸에는 '사전신청 할인', '선착순' 등의 표현과 악성 URL이 적혀 있다.해당 URL을 누르면 이름, 전화번호 등을 입력시키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이를 보이

    2024.04.25 15:46
  • 와이바이오로직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유엔에스바이오와 ADC 개발 3자간 MOU 체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엔에스바이오와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목적으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표적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효능이 높고 약물 독성은 낮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본 협력에서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앞서 동사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구 레고켐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DLK1을 표적하는 ADC 항암 후보물질인 YBL-001(LCB67)을 2020년에 미국의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수출했다.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와 종양미세환경(TME)에 대응하기 위한 ‘pH-감응항체 발굴 기술’ 등을 포함하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PD-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을 비롯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6종을 보유하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순환기계·소화기계·소염진통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전문 치료제 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이다. 최근 매출의 절반 이상이 개량신약과 제제 개선 품목에서 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유엔에스바이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

    2024.04.25 14:59
  • "AI로 웹툰 홍보 쇼츠 만든다"…IP 알리기 나선 카카오엔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웹툰과 웹소설을 쇼츠(짧은 영상)로 만드는 마케팅에 나선다.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부문 대표는 지난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SBD 2024)’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분기에 헬릭스 쇼츠라는 AI를 활용해 웹툰·웹소설을 쇼츠로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헬릭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AI 브랜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제작사(CP)가 쇼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AI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SNS에서 선보인 웹툰·웹소설 쇼츠보다 제작 기간,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박 대표는 “타깃 마케팅과 AI 기술을 강화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2024.04.25 14:48
  • 인게니움 "백혈병 NK치료제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자연살해(Natural killer. 이하 NK)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인게니움 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후보물질 '젠글루셀'(IGNK001)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인게니움은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 감면과 신약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 허가 후 7년간 미국내 시장독점권 등 FDA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젠글루셀은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을 표적으로 하는 동종 말초혈액유래 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허가받았다. 고진옥 인게이눔 대표는 "지난해 피험자 80명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젠글루셀 국내 임상 1·2상은 현재 진행 준비 중이며 2027년 12월을 완료 목표시점으로 삼고 있다"며 "미국내 글로벌 암센터와 함께 내년 시작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글로벌 임상은 이번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기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5 14:33
  • 유나이티드제약-유엔에스바이오-와이바이오 "ADC 항암제 개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유엔에스바이오는 25일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신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DC는 항체(antibody)와 약물(drug·payload)이 링커(linker)라는 연결물질로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다. 협약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하고 유엔에스바이오는 ADC 개발과 허가 과정을 담당한다. 유엔에스바이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암제 신약 연구소 기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자 유엔에스바이오 대표인 강원호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각 사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5 14:24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美임상 2상 코호트1 환자 등록 완료

    샤페론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내 임상 2상 첫 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임상 2상의 첫 번째 코호트는 저용량 누겔군과 위약군으로 구성돼 있다. 투약 이후 독립적인 안전성 모니터링 검토를 진행해 다음 용량의 누겔군과 위약군으로 구성된 단계적 용량 증량을 진행한다. 미국 환자에 대한 치료용량을 재확인, 용량과 반응관계, 약물의 안전성, 바이오마커와의 상관성 등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이번 임상의 주된 목표다.샤페론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누겔의 글로벌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후 올해 3월 첫 환자를 등록했다. 해당 임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누겔은 ‘GPCR19’ 작용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염증 조절 약물이다. 기존 경쟁사들의 약리 타깃과 달리 면역 관련 세포에만 존재해 부작용이 적고 주요 염증 복합체의 개시·증폭 단계를 모두 억제한다. 또 피부의 염증 억제 세포 수를 증가시켜 아토피 외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글로벌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20조 원으로 2030년에는 38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와 FDA 승인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작용과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새로운 의약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샤페론이 개발 중인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신약 후보물질 ‘누겔’은 기존 스테로이드, PDE4 억제제 및 JAK 억제제 약물과 효

    2024.04.25 14:08
  • 국가연구소대학 UST, '하계 연구 인턴십' 참가자 240명 모집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소에서 박사급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개발(R&D)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2024년 하계 UST 연구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이공계 학부 3, 4학년 재학생 등 모두 240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분야별로 정부 출연연구원 등 국가연구소에 배치돼 매칭 지도교수가 소속된 연구실에서 5주간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12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연구 활동 종사자보험에도 가입된다. 다음 달 3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intern.ust.ac.kr)으로 접수한다. 지난 동계 UST 인턴십에는 163명 모집에 1천317명의 지원자가 몰려 8.1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2024.04.25 14:03
  • 카카오T 신규 가맹수수료 2.8%…'AI 추천' 배차 방식도 개편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합의한 대로 가맹수수료를 2.8%로 낮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인공지능(AI) 추천을 우선으로 배차하던 기존 방식도 올 3분기 중 개편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25일 가맹수수료를 2.8%로 낮춘 새로운 가맹 상품을 오는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가맹택시 수수료율과 배차 정책 등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 양측은 당시 △단순 수수료 체계 도입 △공정배차 정책 시행 △프로멤버십 폐지 △상생 협력 기반의 택시플랫폼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뜻을 모았다. 또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보다 수수료율 낮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가맹수수료율은 2.8%였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의 실질 수수료율은 3~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입 초기 비용도 낮췄다. 택시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공정배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도착예정시간(ETA) 스코어 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것으로 배차 구조를 변경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기술 시험을 진행하고 3분기 중 도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AI 추천을 먼저 진행한 다음 배차가 실패할 경우 ETA 스코어를 토대로 연결해왔다. 이를 통해 배차 대기시간을 약 40% 줄였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택시업계에서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요구를 반영해 각각의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2024.04.25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