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북한 주민에 지원 아끼지 않아야"
주독대사 "북 인권문제 안보리서 공식의제로 채택해 논의 추진해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9일(현지시간) "우리도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을 구분해 주민들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해줌으로써 북한 주민의 개혁개방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사무처장은 "북한은 주민들의 인권은 외면한 채 내부 정권의 유지와 군사력 증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과 분단의 고통 해소는 대북 통일정책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한반도는 물론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주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네트 베슬러 독일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조정부국장은 이날 발제에서 "독일은 인도태평양지역에 관한 안보적 관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독일 연방군이 다국적 훈련에 같이 참여하고, 내년에는 독일 해군이 구축함과 보급함 등을 1∼2척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반드시 편입시키려 할 테고, 해양 영토분쟁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현 상황은 이미 중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만해협 문제는 모든 이들의 안보에 관련된 문제로, 한반도뿐 아니라 그 주변에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질의응답에서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2024∼2025년 임기)에 선출된 것과 관련해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공식 의제로 채택해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게 우리가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할 수 있는 큰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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