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 적기"…코트라, 멕시코서 한국 차량부품 전시·상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케레타로주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산업 전시회'(International Automotive Industry Supply Summit) 한국관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을 알리는 전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BMW, 혼다 등 2천여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코트라는 '한국 자동차 부품 홍보'(KAP 2023)의 하나로, 국내 11개 기업 관계자와 주요 바이어간 연계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 간 거래(B2B)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지난 29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멕시코를 찾아 한국 기업 5개 사의 부품 공급 가능성을 타진하는 1대1 상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GM 멕시코는 주요 품목 협력사 발굴을 위해 주기적인 상담회 개최도 희망했다고 코트라 측은 전했다.

코트라는 니어쇼어링(인접국에서의 생산 조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역내 가치 비율 강화 요건 등을 고려할 때 멕시코가 북미 시장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멕시코는 현재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지속해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