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드론, 이라크 북부 폭격…"쿠르드 연계 조직 3명 사망"
튀르키예(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지역 쿠르드계 무장 조직 거점을 폭격했다고 현지 매체 쿠르디스탄24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지디 신자르 저항군'(YBS)은 이날 낸 성명에서 튀르키예 무인기(드론) 한 대가 신자르 북부 지역 본부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대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군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정기적으로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늘 우리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YBS는 쿠르드계 무장세력의 정치 조직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과 연계해 이슬람국가(IS) 소탕 등 공동 군사 작전을 벌인 조직이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동북부, 이라크 북부 등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튀르키예는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자국 안보 최대 위협 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1978년 창설된 PKK는 폭력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40년 넘게 분리 독립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튀르키예군은 지난 16일에도 이라크 북부 지역을 공습했고, YBS 조직원 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