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은행 합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을 비롯한 미국 은행 CEO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CNN은 이 문제에 정통한 두명의 관계자를를 인용 옐런 장관은 회의 후 자료를 통해 "미국 은행의 시스템은 건전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자료에 없던 은행 합병에 대한 논의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앞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도 "지역 및 중형 은행 부문에서 합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더 많은 합병을 보게 될 수 있으며 규제 당국도 이 이 부분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은행주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률은 35%대에서 20% 아래로 떨어졌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