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사용될 전망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막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G7 정상들이 둘러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개막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G7 정상들이 둘러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후쿠시마 TV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자재 등이 활용된다"며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치보리 지사는 G7 정상회의가 "부흥의 길을 걷고 있는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고도 강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일본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해 논란이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급식 지원센터를 별도 운영하기도 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을 비롯한 비회원 8개국도 초청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