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전술핵 공개에 "종전보다 더 중대한 위협…용납 못해"
일본 정부는 29일 북한이 전날 전술핵탄두를 공개한 데 대해 "종전보다 더욱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진전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향후 북한이 핵실험 실시를 포함해 한층 더한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정보 수집, 분석과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일, 한미일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제사회와도 협력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들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지도' 사실을 알리면서 전술핵탄두 '화산-31'의 사진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