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대 제8회 졸업식…110명 졸업
동아프리카 말라위에 한국 기업인이 세운 대양대학교가 최근 제8회 졸업식을 열고 1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7일(현지시간) 대양대학교에 따르면 말라위 수도 릴롱궤 외곽에 있는 대양대 캠퍼스에서 지난 24일 제8회 졸업식이 열렸다.

낸시 챠올라 말라위 교육부 부장관과 정유근 이사장 등이 참석해 간호대 53명, 정보통신기술(ICT)대 57명 등 졸업생 110명을 격려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해운회사 대양상선의 정유근 회장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에 사재를 털어 2008년 대양누가병원과 2010년 대양간호대를 각각 설립했다.

이후 2014년 ICT대학이 출범하며 종합대학인 대양대학교로 발돋움했고, 지난해 경영대학이 추가로 설립됐다.

2015년 설립한 의과대학은 국립대학인 말라위 대학으로 통합·이전을 추진 중이다.

대양대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를 비롯한 세계 유수 대학들과 매년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