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군부 무기구매용 수입창출 억제할 방침
미 국무부 "며칠내 미얀마 군정 추가제재 발표"
미국은 며칠 안으로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고위급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릭 촐릿 국무부 선임고문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에게 제재가 미얀마 군정의 무기 구매용 수입 창출을 어렵게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카르타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 소재지이다.

촐릿 고문은 "우리는 군정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그들의 수입 창출을 더 곤란하게 전념하고 있다"며 미얀마가 문제의 수입으로 전쟁 기계를 계속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의 한가운데에서 실패 국가가 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가 군정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정이 더 이상 무기를 수입할 수 없도록 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룩할 방법은 러시아가 미얀마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미얀마 국내 개인 80명과 기관 30여곳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촐릿 고문은 말했다.

그는 또 아세안이 모든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지배층 출신의 정치적 대표를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아세안은 현재 고위급 회담에서 군정 지도자는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나 제재 부과에는 이의를 제기했다.

촐릿 선임 고문은 주로 대(對)아세안 정책에 관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에 대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미얀마 군부는 반대론자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으로 나라를 혼란 속에 빠뜨렸다.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는 이미 일련의 제재를 발표해 군정 구성원과 기관, 군부 운영 회사들이 돈을 벌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미 국무부 "며칠내 미얀마 군정 추가제재 발표"
/연합뉴스